기타/일상

Tistory 블로그를 시작하게된 이유

Sorune 2022. 5. 9. 18:36

  사실 Tistory에 블로그를 한번 만들어서 운영해보자는 생각은 오래되었다. 2011년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당시 떠오르던 sns활용 방법 중 하나로 블로그관리가 있었으니까. 학교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했고, 당시 대입 사정에 비교해본다면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문제는 사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이 아닌 의무로 시작하던 일이었기에 그다지 의욕도 없었고 블로그를 꾸미는 과정에 자유도도 없는 네이버 블로그만이 유일한 선택지였기에 더더욱. 당시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없으면 블로그 개설도 하지 못했었고, 자유도가 높다는 말은 반대로 그만큼 내가 관리하고 다루어야하는게 많다는 의미이기도 했으니 수능과 대입이라는 중요한 일정을 앞둔 상황에서 아무리 대입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그건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한 이후이지, 당시의 내게는 최소한의 조건도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블로그 관리는 자연스럽게 뒷전으로 밀렸었다.

  그래도 그때 당시 고교 설립에 도움을 주신 은사께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셨기에 초대장을 얻을 수 있었고, 그를 통해 티스토리 블로그를 잠깐 운영해 본적은 있었다. 지금도 은사님께서는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블로그링크 : https://chamstory.tistory.com)라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니까, 당시에는 은사님의 블로그를 참조해서 이것저것 꾸며보기도 했고 내가 주로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 글도 끄적끄적 쓰곤 했었다. 그러나 정작 대학교에 입학하고 난 뒤에는 학사 일정에 아르바이트, 그리고 잠시지만 근로장학생까지 겸하면서 도저히 시간이 나질 않았기에 결국 중간에 블로그 관리를 포기했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블로그는 2011년, 2013년, 그리고 군 전역 이후 2018년도에 잠깐 그리고 이제 다시 2022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 5번은 만들었다가 갈아엎은 것 같다. 여러모로 시작이 반이다는 말은 잘 실천하지만 결과물이 남지 않는 그런 반쪽짜리 블로그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는 슬슬 내가 그동안 해 왔던것들, 그리고 해 나갈 것들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하다는걸 느끼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다. 글 쓰는것을 좋아하지만 그걸 정리하는데는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연습삼아서 하고, 기록을 남기는데 의미를 두고 블로그 운영을 도전해보는걸로. 가장 큰 목적은 5월 11일부터 시작하는 패스트캠퍼스 국비지원 프로그램중 JAVA, Spring을 통한 웹 개발과 Xcode와 Swift를 이용한 IOS 앱 개발 과정을 정리하는 것이고, 둘째는 최근 개설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들과 최근들어 가진 취미인 사진 촬영 결과물로 사진일기를 써 보자하는 목적이 크다.

  이제는 블로그 갈아엎는걸 그만두고 차곡차곡 쌓여하는 결과물로 내가 어떻게 변해갈지, 어떻게 성장할지, 그리고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알기 위해서 꾸준하게 글 써보는 것을 목적으로 해 보자. 최소한으로 일주일에 글 하나씩은 써 보는걸로.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누가봐도 부끄럽진 않을 만큼 쓰는걸로 목표해보자.